헉.. 슨이 스토커 딕이 보고 싶다

 대외적으로는 변죽 좋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가족들도 그냥 무난한 성격이라고만 생각하는데 딕만 아는 비밀 장소 혹은 세이프 하우스에는 슨이 브로마이드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집은 물론이고 파파라치를 고용해서 찍은 사진이라던가 신문기사 스크랩이라든지. 당시 슨이는 그렇게 유명세를 떨친 건 아니여서 스케쥴이 그렇게 빡빡하지 않지만 아무튼 그런 스케쥴까지 외고 있음. 동선까지 외고 있어서 가끔은 멀리서 그걸 지켜보기도 함.
 그리고 결국 우연한 계기를 가장해서 슨이를 만나고 막 뒷공작으로 슨이를 뜨게 만들어서 딕이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만든다거나
 반대로 약간의 집착을 담아서 궁지에 몰아넣거나 찬스를 흔들면서 조건을 건다던가 하는 거지. 이쪽으로 가면 곧은 성품이었던 슨이가 현실에 타협하거나 수치. 이런 감정선을 중점으로 했으면 좋겠고. 위쪽은. 슨이 시점이랑 딕 시점이랑 같이. 어쨌건 딕이 슨이를 속이는 거니까. 와. 그러다가 딕이 숨겨둔 물건 발견하고 굳는거. 제 사진에 하얗게 굳어 있는 뭔가라던가. 약병 같은거. 그거 발견한거 보고 태도 바꾸는 딕이라던가.
 그러다가 밖에서도 만나게 되니까 막 시기하는 사람들이 도련님 상대로 몸을 판다 어쩐다. 이러는데 실제로 딕이 이런저런 뒤를 봐준 것도 있어서 아니라고도 못하겠고. 이면을 많이 봐온터라 딕이 어떻게 나올지 무섭기도해서 딕 눈치보고. 나중에 입턴 사람 짓밟는거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거나! 하하. 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