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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키버드 생각나서 멘션들로 쓰려했던 드림물인데... 멘션 찾기 힘들고... 못쓰겠어서 어쩌면 이입물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째각째각. 시계소리에 문득 시계를 보니 어느새 새벽 3시 쯤을 가리키고 있었다. 앗, 시간이다. 노트북 앞에서 씨름하고 있던 것도 잊고 창가로 다가갔다. 유리창 밖을 쳐다보고 있으니 획 하니 인영하나가 지나갔다. 어두운 가운데 눈에 남는 푸른 잔상에, 양 입꼬리가 올라오는 것을 멈출수 없었다. 그, 나이트윙이였다. 블러디헤븐을 지키는 영웅이면서도 고담을 함께 수호하는 자경단. 기실 그를 보게 된 것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
우연한 계기로 잠시간 고담에 머무르게 됬는데. 마침 잡는 숙소가 나이트윙의 순찰루트였던 모양이었는지 정기적인 시간에 이 건물을 지나갔다. 처음엔 어찌나 놀랐던지 한동안 창문을 살펴봤더란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의 인영을 발견한 날, 그제서야 그게 나이트윙인 걸 알게 됬다. 우리집을 나이트윙이 지나가! 이것은 꽤나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일정한 시간만 되면 창가를 기웃거렸다. 그를 볼수 있을거 같아서.
물론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어버린 적도 있었다. 알람을 맞춰볼까 생각했던 일도 있었다. 그래도 역시 가장 기쁜 것은 예상치못한 만남이었기에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것을 반복 했다. 만나지 못한 날도 있었고, 본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나가는 자락이라도 본 날이면 설레는 마음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할 생각이었는데.
2. 이거는 Mr.raindrop 가사보다가 딕슨.... 이라는 느낌으로 써봄.
왜 당신은 떠나야만 했나요.
너는 비와 같은 사내였다. 내가 자그마한 울새가 되었을 무렵, 너는 소나기같이 몰아쳐왔다. 그때 우리는 그다지 좋은 사이가 되지 못했음에도 너는 그렇게 나를, 너로 적시었다. 그쳤다가도 다시한번, 또 다시 한번. 너를 말리어 내는 것을 포기했을 즈음. 너는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작은 기대가 있었다. 잊을 만하면 내리던 소나기처럼 내가 말라갈 즈음에 너는 찾아오지 않을까. 그런 알량한 기대를-했었다. 하지만 너는 내가 말라가고 있을때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 그 풍성한 것들 중 한 방울도 내게 내려주지 않았다. 있잖아, 어째서야? Mr.rain. 나를 이렇게 말라죽게 만들거였다면 어째서 그때 비를 내려준거야. I just a flower on the tree. 응, 어째서?
내가 다시 피어났을 때, 그때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네가 내리는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 뭐 어때. 어짜피 너는 내게 비를 내려주지 않을 건데. ...차라리 내려주지 않았으면 했다. 너는 이번엔 가랑비를 내게 내렸다. 그 비는 이상하게도 소나기보다 약할텐데도 우산을 쓰고 있는 나를 조금씩 적셔갔다. 나는 이제 나무 위의 꽃도 아닌데 왜 어째서. 화가났다. 너는 또 내게 비를 내리고 있는가. 언젠가 또 다시 그쳐버릴 비라면, 그렇다면 차라리 내리지 않는 편이 좋았다. 차라리 이대로 말라죽게 해줘.
째각째각. 시계소리에 문득 시계를 보니 어느새 새벽 3시 쯤을 가리키고 있었다. 앗, 시간이다. 노트북 앞에서 씨름하고 있던 것도 잊고 창가로 다가갔다. 유리창 밖을 쳐다보고 있으니 획 하니 인영하나가 지나갔다. 어두운 가운데 눈에 남는 푸른 잔상에, 양 입꼬리가 올라오는 것을 멈출수 없었다. 그, 나이트윙이였다. 블러디헤븐을 지키는 영웅이면서도 고담을 함께 수호하는 자경단. 기실 그를 보게 된 것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
우연한 계기로 잠시간 고담에 머무르게 됬는데. 마침 잡는 숙소가 나이트윙의 순찰루트였던 모양이었는지 정기적인 시간에 이 건물을 지나갔다. 처음엔 어찌나 놀랐던지 한동안 창문을 살펴봤더란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의 인영을 발견한 날, 그제서야 그게 나이트윙인 걸 알게 됬다. 우리집을 나이트윙이 지나가! 이것은 꽤나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일정한 시간만 되면 창가를 기웃거렸다. 그를 볼수 있을거 같아서.
물론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어버린 적도 있었다. 알람을 맞춰볼까 생각했던 일도 있었다. 그래도 역시 가장 기쁜 것은 예상치못한 만남이었기에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것을 반복 했다. 만나지 못한 날도 있었고, 본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나가는 자락이라도 본 날이면 설레는 마음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할 생각이었는데.
2. 이거는 Mr.raindrop 가사보다가 딕슨.... 이라는 느낌으로 써봄.
왜 당신은 떠나야만 했나요.
너는 비와 같은 사내였다. 내가 자그마한 울새가 되었을 무렵, 너는 소나기같이 몰아쳐왔다. 그때 우리는 그다지 좋은 사이가 되지 못했음에도 너는 그렇게 나를, 너로 적시었다. 그쳤다가도 다시한번, 또 다시 한번. 너를 말리어 내는 것을 포기했을 즈음. 너는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나는 작은 기대가 있었다. 잊을 만하면 내리던 소나기처럼 내가 말라갈 즈음에 너는 찾아오지 않을까. 그런 알량한 기대를-했었다. 하지만 너는 내가 말라가고 있을때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 그 풍성한 것들 중 한 방울도 내게 내려주지 않았다. 있잖아, 어째서야? Mr.rain. 나를 이렇게 말라죽게 만들거였다면 어째서 그때 비를 내려준거야. I just a flower on the tree. 응, 어째서?
내가 다시 피어났을 때, 그때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네가 내리는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 뭐 어때. 어짜피 너는 내게 비를 내려주지 않을 건데. ...차라리 내려주지 않았으면 했다. 너는 이번엔 가랑비를 내게 내렸다. 그 비는 이상하게도 소나기보다 약할텐데도 우산을 쓰고 있는 나를 조금씩 적셔갔다. 나는 이제 나무 위의 꽃도 아닌데 왜 어째서. 화가났다. 너는 또 내게 비를 내리고 있는가. 언젠가 또 다시 그쳐버릴 비라면, 그렇다면 차라리 내리지 않는 편이 좋았다. 차라리 이대로 말라죽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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